24년 5월 2호 기후뉴스_기도 제목

관리자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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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호> 기후뉴스_기도제목

 

1. 사상 첫 ‘정의로운 전환’ 파업으로 발전노동자들의 삶도 담대한 전환도 이뤄지도록

 

● 관련 기사

[사상 첫 ‘정의로운 전환’ 파업 벌이는 발전 비정규직…“물러설 곳 없어”]

https://www.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2405271445001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총 28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점진적으로 폐쇄되면, 당장 내년부터 1만4000명가량의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노출될 거라고 합니다. 화석연료로 만들어지는 에너지와 전기로부터 혜택을 본 우리 역시 이들 노동자들의 삶이 불안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남부발전으로부터 경상정비 업무를 위탁받은 하청업체인 한국플랜트서비스(HPS)의 노조 노동자들은 사측에 고용보장을 요청했으나 원청인 남부발전에게 이야기하라는 입장만 고수하는 상황에서 결국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기도 제목

- 주님 HPS의 노동자들이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며 29일(수), 부산에서 첫 파업을 열 예정입니다. 많은 성도들과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연대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이로 인해 우리 사회가, 이 문제가 단지 이들 노동자들의 문제만이 아닌,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사회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임을 알게 하소서.

 


2. 밀양 희망버스로 기후정의와 에너지전환의 희망의 길이 열리도록

 

● 관련 기사

[밀양이 알려준 ‘연대의 힘’]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5092025005

 

2014년 6월11일,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대한 밀양 할매 할배들의 반대 투쟁이 무자비한 행정대집행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밀양 투쟁은 전력자급률 10%도 안 되는 서울에서 전기를 펑펑 쓰기 위해서는 고리원전 같은 원전 밀집지역에서 전기를 만들고, 밀양 같은 지역에서 765송전탑이라는 어마어마한 송전선로를 거쳐 수도권 서울까지 온다는 기후부정의의 현실을 생생하게 알려준 사건이었습니다.

우리의 편리함 뒤에는 밀양 주민들의 눈물이 있었던 것입니다. 여전히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르고 있습니다. 이전의 다른 투쟁지역처럼 밀양 역시 정부의 보상을 받은 집과 받지 않은 집으로 나뉘어져 주민들 간의 갈등은 깊어지고 공동체는 파괴되었습니다.

 

● 기도 제목

- 주님, 이번 밀양 희망버스를 계기로 우리가 공기처럼 호흡하며 사용하는 전기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성찰하게 하시고, 따라서 이 문제가 밀양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깨닫게 하소서. 많은 연대의 손길을 붙여주셔서 송전탑이 뽑히고, 원전은 단계적으로 폐쇄하며, 정의로운 원칙에 입각하여 재생에너지 100%로의 전환이 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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