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호 기후뉴스_기도 제목

관리자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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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호> 기후뉴스_기도 제목


1. 가덕도신공항 반대행동으로 대법원 재판을 앞둔 멸종반란 활동가들의 무죄판견을 위해


● 관련 기사

["가덕도 신공항 막아내겠다"... 멸종반란, 기후재판 항소심 결심 열려]

- 멸종반란, 2일 법정에서 신공항 건설의 허구성 주장...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75237


2021년 2월 26일, 국회는 재석 229명에 찬성 181명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을 통과시켰습니다. 3월 15일, 멸종반란·멸종저항서울의 여섯 명의 활동가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가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의 국회통과를 규탄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모두의 멸종을 앞당길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저항한 것입니다.

검찰은 공동주거침입과 집시법 위반 혐의로 활동가들을 약식 기소했고, 법원은 이들에게 총 2,000만원 벌금 명령을 내렸습니다. 활동가들은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긴 재판 끝에 재판부는 2023년 4월, 절반가량이 감형된 총 1,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활동가 전원 감형하여 판결한 것은 전향적이나, 그 행동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이들의 행동을 여전히 '유죄'로 판결한 것에 불복하여 조은혜, 이은호 활동가는 항소심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항소는 기각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가덕도신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신공항 사업을 졸속적이고 폭압적으로 밀어붙이는 정부와 토건자본에 항의하고자 항소심 결과에 불복해 상고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24년 6월 13일에 대법원 선고 재판과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 기도 제목

얼마 전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들의 직접행동 원심판결에 대해 대법원의 “파기 환송” 선고가 있었습니다. 주님, 멸종반란·멸종저항서울의 직접행동에 대해서도 대법원의 올바른 판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마지막 재판에 많은 분들의 뜨거운 걸음과 마음이 모이고, 두 사람의 무죄 및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무리하게 밀어붙인 세력들의 불의가 드러나 당신의 공평과 정의가 세워지고, 기후위기 극복의 길이 열리기를 간구합니다. 


2. 밀양 희망버스로 기후정의와 에너지전환의 희망의 길이 열리도록

 

● 관련 기사

[밀양이 알려준 ‘연대의 힘’]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5092025005

 

2014년 6월11일,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대한 밀양 할매 할배들의 반대 투쟁이 무자비한 행정대집행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밀양 투쟁은 전력자급률 10%도 안 되는 서울에서 전기를 펑펑 쓰기 위해서는 고리원전 같은 원전 밀집지역에서 전기를 만들고, 밀양 같은 지역에서 765송전탑이라는 어마어마한 송전선로를 거쳐 수도권 서울까지 온다는 기후부정의의 현실을 생생하게 알려준 사건이었습니다.

우리의 편리함 뒤에는 밀양 주민들의 눈물이 있었던 것입니다. 여전히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르고 있습니다. 이전의 다른 투쟁지역처럼 밀양 역시 정부의 보상을 받은 집과 받지 않은 집으로 나뉘어져 주민들 간의 갈등은 깊어지고 공동체는 파괴되었습니다.

 

● 기도 제목

- 주님, 이번 밀양 희망버스를 계기로 우리가 공기처럼 호흡하며 사용하는 전기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성찰하게 하시고, 따라서 이 문제가 밀양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깨닫게 하소서. 많은 연대의 손길을 붙여주셔서 송전탑이 뽑히고, 원전은 단계적으로 폐쇄하며, 정의로운 원칙에 입각하여 재생에너지 100%로의 전환이 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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